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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가 5년 전에 구매한 조립컴퓨터가 있는데 지금 게임하는데 무리는 없지만 약간의 렉이 발생한다고 해서 가성비 있게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다고 저한테 요청을 했습니다.
원래 사양은 이렇습니다.
CPU : AMD 라이젠 2400G
RAM : 삼성전자 DDR4 8GB * 2
그래픽카드 : RTX3060 12GB
그래픽카드는 2년전에 GTX1060을 RTX3060으로 교체했던 이력이 있고 이번에 바꿀 부품은 CPU, CPU 쿨러, 케이스 갈이를 같이 진행하였습니다.
재조립 전 기존 PC 입니다. 사실 이 PC도 제가 조립해준 겁니다. 이 당시에 가성비 케이스였던 앱코 아수라 제품입니다. 전면은 메쉬 소재여서 열 방출이 나름 잘된다고 얘기했던 제품이었습니다. 사실 케이스갈이는 PC를 다시 조립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지여서 시간이 오래걸리지만 그래도 저는 이런거에 재미를 붙이는 사람이기 때문에 오랜만에 재밌게 조립했습니다.
부품 소개
AMD 라이젠 5세대 5600
라이젠 5600 제품인데요. 사실은 저는 이 제품보다는 5세대의 끝판왕인 최근에 나온 5700x3d 제품을 추천해주긴 했지만 처제가 호그와트 레거시와 같은 무거운 게임을 돌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돈을 아끼는 차원에서 5600을 구매했습니다. 사실 이 CPU만 해도 웬만한 게임은 다 돌아갑니다. 게다가 AM4 소켓이기 때문에 업그레이드하기에도 아주 용이합니다.
하지만 이 CPU를 장착하기 전에 꼭 선행되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메인보드 바이오스 업데이트 입니다.
https://kr.msi.com/Motherboard/B350M-MORTAR/support
MSI B350M MORTAR gaming motherboard supports AMD® RYZEN Series Processors for socket AM4 and up to DDR4-3200+(OC) Memory, providing the best VR experience with its strong performance
kr.msi.com
이 위의 링크로 들어가면 메인보드 제품에 맞는 바이오스 최신버전들이 있습니다. 5년 전에 구입하고나서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설치파일을 USB에 저장하고 M-FLASH로 진입 후 바이오스 설치 파일이 있는 경로로 들어가서 업데이트를 해줍니다.
바로 이런식으로 말이죠. 이 CPU가 인식이 안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먹통될 바에 차라리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그 이후 CPU를 교체해주고 서멀구리스를 저렇게 당구장 모양으로 발라줍니다.
CPU 교체장착은 성공적이네요!
쿨러마스터 HYPER 420S
이 제품은 싱글 공랭 쿨러 제품입니다. 팬에 2개의 선이 있는데 하나는 팬이 작동하는 핀에 꽂으면 되고 또 하나는 프로그램으로 색을 바꿀 수 있게 해주는 선인데 이 메인보드에는 그 포트가 없는 관계로 CPU_FAN 하나에만 꽂습니다.
앱코 U30 마린
케이스의 전체적인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그러지를 못했네요. 아쉬운대로 조립한 이후의 내부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제품은 요즘 유행인 어항 컨셉의 케이스입니다. 그래서 예전처럼 전면에 팬이 장착되어 있는 것이 아닌 옆면에 저 2개의 팬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후면에도 팬이 있고 120mm 팬이 3개 장착되어 있습니다.
쿨러마스터 HYPER 420S까지 장착하고 나니 전체적인 느낌은 역시 무지개 색으로 화려하네요. 처제는 이것만으로도 완전 만족하더라구요.
결과물
이렇게 PC 케이스 갈이와 CPU 교체는 이상없이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예전보다 좀더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겠습니다!
